[와세다 교환학생] 9/14~15 D+4, 5 츠케멘, 신주쿠 아니메이트 등

: D+4,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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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에는 점심으로 츠케멘 먹고 신주쿠까지 걸어갔다. 친구가 파샤 2박스 사달라고 돈 보내서 내꺼랑 같이 사려고 감.

 

 

츠케멘!! 타카다노바바역 근처의 타케토라를 방문했다. 나는 1100엔짜리 주문했음. 나미모리로 시켰는데 예전에 후운지에서 츠케멘 먹었을 때도 나미모리 먹다가 너무 배불러서 남기고 왔는데 이번에도ㅋㅋㅋㅋㅋㅋ 나미모리인데 진짜 너무 많아서 면 남겼다ㅠㅠ 맛있었는데 진짜 이거 양만 좀 어떻게 했으면 좋겠음ㅠㅠ 위장이 약하고 허용량도 적어서 많이 안 먹는 편인데 일본의 츠케멘 집은 다들 나미모리도 많다... 나에겐 많다... 산더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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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케멘 먹고 일행과는 빠이빠이하고 나는 신주쿠 아니메이트 가야해서 신주쿠쪽으로 지도 보면서 걸어갔다. 여기 교통비도 비싸고 하다보니까 걷는게 습관화 되어서 한 35분 지도에 찍히면 그냥 걸어가고 본다. 걸어가면서 주변 경관 보는 것도 좋아하고 예상치 못한 장소와도 마주칠 수 있다는게 좋다. 걸어서 가면 기숙사랑 학교 근처 길도 빠르게 익힐 수 있고! 그렇게 더 빠른 길도 알 수 있구 일석이조지ㅎㅎ

 

 

그렇게 가다가 마주친 토야마 공원. 뒤쪽(?)으로 들어와서 몰랐는데 니시와세다 캠퍼스 옆에 붙어있더라. 니시와세다 캠퍼스.. 내가 다음 학기에 다니게 될 캠퍼스... 나만 공대야ㅠㅠㅠㅠㅠ 흑흑흑 여기서도 독강 시르다ㅠㅠㅠㅠ

 

무튼 공원 넘 예뻐서 사진 찍고 여유롭게 돌아다녔다. 오비츠도 들고 나왔어서 오비츠 사진도 호다다다닥 찍었음ㅋㅋㅋㅋㅋㅋㅋ 오빠 멋있다. 나름 옷도 갈아입히고 데리고 나온 것임ㅋㅋㅋㅋㅋㅋ 저 옷을 입히고 영국엘 가야하는데............후......

 

 

토야마 공원 지나서 뭔가 사람들 엄청 많은 곳에 도착했다 했더니 여기 한인타운이었다. 진짜 너무 익숙한 거리의 풍경들이라서ㅋㅋㅋㅋㅋ 깜짝 놀랐음. 흑 삼겹살 먹고 싶다. 한국에선 별로 안 좋아했는데 왜 여기 오니까 먹고 싶어지는지 모르겠음. 오버액션토끼는 왜 일본 원작인데 여기 샵이 있는지 모르겠고ㅋㅋㅋㅋ 그치만 내가 좋아해서 사진도 찍어줌. 마지막은 오랜만에 보는 소주. 소주 안녕. 여기 사람 진짜진짜 많았다. 요즘 한국 붐 일고 있나?? 사실 잘 모른다....

 

 

여기가 팩좽의 도시 신주쿠인가요. (정작 글쓴이 본인 오시는 이케부, 시부야임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근데 샴팡 타워 넘 기여워서ㅋㅋㅋㅋ 찍을 수밖에 없었다.

 

무튼 파샤 친구꺼 2박스랑 내꺼 오프 한박스 + 온 3팩 사고 빠르게 나왔음. 생각보다 작아서 슥 둘러보고 나옴. (그리고 파샤 배팅에 망해서 틔터에서 엄청 교환중이라고 한다.... 아 진짜 금박 파샤 교환하는데 겸양어 존경어 엄청 써서 답장 하나 보내는데 진빠질 지경ㅋㅋㅋ 원래 친구 때문에 내가 답글도 써보고 알고는 있었지만 진짜 본인이 알아서 하려니까 넘 힘들어서 일본 유학 중인 친구한테 하나씩 검사받음...ㅠ)

 

 

 

집 가는 길에 산리오 기프트샵에 홀려 들어가서 거기서 1시간 넘게 갇혀 있었다ㅠㅠㅠㅠ 저기서 뭐 하나 사고 싶었는데 너무 사고 싶은게 많기도 했고 내 최애는 시나모롤인데 시나모롤 굿즈 중에 팍 갖고 싶었던게 없어서 사지 못했다ㅠㅠ 아니 솔직히 제일 갖고 싶었던 건 저기 마지막 사진의 할로윈 한정 시나모롤 마스코트 키홀더였는데 가격에 패배했음. 아!!!! 나도 시나모롤 할로윈 키홀더 갖고싶다ㅠㅠㅠ!!!!!!

시나모롤이 제일 귀여워 제일 천사같아 어쩜 저렇게 할로윈 한정 일러에서도 제일 귀여울 수 있지ㅠㅠㅠ????

 

시나모롤 보다보니 내 디지몬 최애 테리어몬 떠오른다. 테리어몬이랑 젠랴 최애인데ㅠㅠ 흑흑 테이머즈 너무 좋음ㅠㅠ 다만 꿈도 희망도 없다..................................

 

무튼 궁시렁궁시렁 써놓았는데 결정적으로 여기서 아무것도 못사고 나오게 된 이유가 있음.

 

 

ㅅㅂ 니 뭔데 왜 3성 등판하고 난린데. 가챠 돌려야해서 샵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마팍팍) 최애가 츠카사랑 리츠고 차애가 미카 나즈나인뎈ㅋㅋㅋㅋㅋ 후 제발 가챠 3성으로 나오지 좀 말라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이번에 이벤 가챠 총 하나도 안맞았다며 후훟ㅎ훗!!! 하고 있던게 불과 하루전이었는데,,,,, 무튼 쟤때문에 가챠 10연 돌렸는데 10연에 소라 빼고 아무도 안나온 것임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20연 돌렸고 낚시로 레오도 나왔고 츠카사도 나왔다ㅠㅠ 그래 누나가 니 리더랑 같이 나오고 싶어서 20연째에 나온거라고 이해할게ㅠㅠ 나와줘서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가챠 올클했음 정말 흑흑흑 예상치 못한 20연 ㅃ....

 

 

근데 예쁘니까 됬음. 그리고 나왔으니까 됬음. 사랑한다 얘들아. 사실 나 츄카사 개화후도 안보고 쟤 있는거만 보고 가챠돌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 이놈의 탈앙은 언제하련지 후..,,.. 도대체 왜 1년 반 넘게 고통받고 있는거람.............

 

 

 

가챠 뽑고 너덜너덜해진 마음을 달래기 위해 로손 들러서 고디바 콜라보한 몽블랑을 샀음. 수량한정인데다가 한정판이니까 또또 이 한정 콜렉터 레이더에 걸려버렸다. 나 한정판 되게 좋아함. 특별한 기분? 일본 기간 한정 이런게 내는거 엄청 좋아하는데 나같은 사람 저격한 거임 분명. 아니 한정판이라니까 꼭 없어지기 전에 한 번쯤은 먹어줘야 할 것 같잖아? 그래서 샀음. 먹었는데 맛은 쏘쏘?? 괜찮았다 맛있었오. 가격이 사악했지만ㅠㅠ

 

우선 먹으면서 파샤를 까는데 ㄹㅇ 반은 성공하고 반은 도부난거임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우선 착잡한 마음을 가지고 정리했음. 그리고 잊기로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금박은 다행히 교환했다. 그나마 레오 금박이랑 홋케 금박이 나와서 레오는 리츠로 홋케는 미카로 교환했움!! 내일 OPP 사러 나가야한다.

 

 

밤에 또 물건 사러 바바역에 가는데 본 시로쿠마 카페. 나 시로쿠마 카페 완전 좋아하는데 한 번쯤 가보고 싶다..... 판다가 진짜 천사같이 귀여웠음ㅠㅠ 성우진 호화인건 둘째치고 판다 자체를 좋아하는데 또 그 판다 성우를 쥰쥰이 맡은거임ㅠㅠㅠㅠ 쥰쥰 최애 성우인데ㅠㅠㅠ 진짜 완전 판다 연기할 때 초절정 귀여움이어서 매 화 볼 때마다 귀여움에 눈물 흘리면서 봤던 기억이....ㅠㅠ

 

 

내가 좋아하는 과자. 파이노미. 이거 너무 좋아해서 항상 일본 올 때마다 한정판 맛, 기본 맛 몇 개씩 사온다. 이거 말고도 좋아하는거 타케노코노 사토. 그것도 오자마자 사먹었음. 무튼 파이노미 애플파이 맛이 있는거임. 엇?? 이건 안먹어본 맛있데??!?!? 하고 바로 사와서 먹었음. 애플파이도 좋아해서(게다가 집에 사과도 주기적으로 넘치게 많아서 처리하려고) 심심할 때 베이킹해서 만들어 먹곤 하는데 이것도 맛있었다~~ 또 사먹어야지.

 

 

헷 그리고 아니메가 만쥬 배달왔음. 원래는 교토 친구네로 배송시켰는데 걔가 한국에 갇혀 있어서 내 쪽으로 돌렸고 내가 받았다. 어차피 츄카사 특전 내꺼였으니까 오히려 택배로 안받아도 되어서 행복. 대신 공구품이라 내가 내꺼 빼고 나머지 전부 까서 한국 친구네로 보내줘야한다. 흑흑 시바 이게 8월 말 발매에서 9월로 미뤄져서 개꼬임. 원래는 내가 한국에서 배송까지 다 처리하고 여기 왔었어야 했는데 ㅂㄷㅂㄷㅂㄷㅂㄷㅂㄷ 덕분에 한국에 있는 친구한테 엄청 미안해서 수고비 주기로 했다ㅠㅠ 엉엉ㅠㅠㅠㅠㅠ 공구 그만 하고 싶음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만쥬 귀여움. 이번 플러스 만쥬들 전반적으로 상태 별론데 얘네도 좀... 아니 어떤 장르가 만쥬를 2번을 내냐;;(급짜증)

 

글고 아니메이트 포인트 카드도 만들었음. 여행 때 만들었어야 했는데ㅋㅋㅋ 완전 여행할 때 1일 1 아니메이트 착실하게 실천했는데 말이지... 무튼 혼자서 주변 탐방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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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인 토요일은 아침부터 비가 엄청 와서 긱사에만 박혀 있었다. 컴하고 컴하고 저녁에 기숙사 오티에 갔음.

거기서 한국 분들도 만나고 일본어 엄청 잘하시는 외국인도 만나서 일본어로 대화했다!! 완전 대박 잘하셔서 존경스러웠음.

 

기숙사 오티 설명도 많이 들을 수 있었고 남아있던 홈매트랑 커피포트도 득템할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