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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트럼펫꽃

: D+44 : ― 새벽에 일행 만나기로 해서 못 일어날까봐 거의 밤을 새고 어제 사준 함바그를 대충 아침으로 바바역에서 전철 한 번 환승하고 버스가 더 빠르대서 버스 환승까지 하고 도착한 마이하마역 가서 티켓 사는 것보다 한국 인터넷에서 사고 현장에서 실물티켓 받는게 더 싸서 그렇게 했다. 여권만 있으면 OK 꿈과 희망의 나라 디즈니 랜드! tmi) 난 도날드덕을 받고 싶었다 입구를 지나면 보이는 디즈니 성. 수요일 오전이었는데도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특히 이 날은 날씨가 굉장히 눅눅해서 오전엔 되게 기분이 다운ㅜㅜ 오후엔 갑자기 날시 완전 좋아졌지만! 축제의 민족답게 이 때도 할로윈 행사가 진행중이었는데 곳곳에 놓여져 있던 호박들이 눈에 띄었다. 날씨가 상당히 별로였어서 흐릿흐릿ㅠ 포토샵으로 보정해..

: D+23 : ― 어차피 버릴 프로그래밍 언어... 왜 굳이 열심히 오전에 일어나서 등교했을까 만을 생각하는 1년 후 전에 산토쿠에서 사둔 치킨 먹고 학교감 아침엔 항상 늦게 일어나니까 전자렌지 가기도 귀찮아서 그냥 차갑게 먹는다 나는 정말 방에 전자렌지만 있으면 더 완벽했을 것 같아 이번주 놀 계획밖에 없는 사람이라 밥 먹고 스벅 가기로 결정. 레포트 너무 많아ㅠㅠ 한 달 뒤 제출이지만 레포트만 4개 제출이니까 미리미리 하기로. 원래 나 자체가 미리미리 계획 짜서 하는 타입이라서 여기서도 그랬다. 닥쳐서 미친듯이 하는게 너무 싫어.... 모든건 계획적으로! 초점은 나갔는데 어쨌든 스벅 가려고 집 나서자마자 담벼락에 무슨 흰 솜털 생물체가 있는 것임 그래서 헉! 저게 뭐지...? 도망가지 않으려나? 하..

: D+38 : ― 점심. 저번에 산 챠항보다 맛 없어서 매우 실망. 이 날 1교시 수업 싸강 대체였는데 출첵이 아침 9시여서 우선 기상하고 출첵만 하고 다시 잠ㅋㅋㅋㅋㅋㅋㅋ 늦게 일어난 후에 5교시만 학교 갈라니까 너무 귀찮아서 밍기적밍기적 밍기적밍기적 한국에서 택배 보내준다구 해서 미친듯이 요구하고 그 중간점검. 일본에서 밥을 안 해먹겠다는 과거 나의 의지 잘 보았습니다. 햇반 컵반 맛있더라구요. 목요일 5교시가 니시와세다 캠퍼스라 오면서 세븐이나 로손 들러서 저녁 사오는게 일상이었는데 이건 세븐의 치킨마요덮밥. 우리가 생각하는 치킨마요덮밥 맛이라 익숙하면서 맛있음. 가격도 저렴. 단점은 양이 적음........ 카시스 오렌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칵테일인데요 호로요이도 이 맛 있어서 사먹어보았습니다...

: D+37 : ― 신오오쿠보랑 신주쿠 사이에서 전국 라멘 대전(?)을 한다길래 갔던 날. 내가 늦어서 엄청 미안했다ㅠ 같이 간 오빠가 저 나루토가 너무 맛있다고 극찬하길래 난 저거 먹었음 나루토 마제소바. 모츠 추가하래서 시키는대로 추가했는데 난 모츠가 곱창인지 몰랐고.....(곱창.... 안먹음.... 무튼 하나씩 시켜서 먹은 다음에 가장 맛있는 라멘에 투표하는 시스템이었음. 흑흑 곱창을 처음 먹어본 나는.... 헐... 이 질긴 이건 뭐지.... 하고 곱창을 다 남겼고ㅠㅠㅠ 애당초 쫀득한 면을 싫어하기 때문에 면도 남김.... 일본을 8번 이상 갔지만 가서 라멘 먹은 횟수는 손에 꼽을 정도로 라멘, 소바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어쨌든 특이한 경험었다. 다음에 가면 다른거 먹어야지~ 했지만 이 이후..

: D+34 : ― 요즘 글 안 쓴게 별거 없고 신경 쓸 일 많다가 한 번에 다 해결되니까 마음이 풀려서 그리고 이번에 스팀에서 산 스타듀밸리가 너무 재밌는 나머지 하루에 7시간 이상씩 하다 보니까....ㅋㅋㅋㅋㅋ 조만간 스듀 글도 써야겠다 전날 친구가 같이 디즈니 가지 않겠냐고 말 걸어줘서 성사된 만남 집에서 청소하려고 했는데 어찌저찌 급약속 잡혀서 나옴 근처 카레 가게를 갔는데 테이크 아웃도 되더라. 내 취향 카레는 아니어서 그저그랬던 기억이 이 이후에 디즈니씨/디즈니랜드 중에서 디즈니랜드 가기로 결정. 가을쿼터 땐 월수공강이라 수요일에 가기로 결정했음 : D+35 : ― 이 날은 스벅 갔음 과제 싸강 하려구. 우산 안가져왔는데 비와서 강제로 귀가 못하다가 조금 잦아들고 겨우겨우 편의점 갔다가 귀가함..

: D+33 : ― 처음 하나비대회를 본 건 2016년 텐진마츠리에서. 당시의 기억(사람 존나... 존나 많았음 그 거대한 대교 위에서 절찬 철분자체험 진심....)이 너무 좋았어서(절찬 철분자 체험이었지만 하나비는 어쨌던 이뻤기 때문에 미화됨) 이번에도 마츠리나 하나비를 보고 싶어서 열심히 서칭했더랬다. 친구들한테 가자구해서 가게된 하나비대회! 기쁨기쁨 그런데 아직도 기억한다. 이 날 3시인가에 니시와세다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나 가챠총 맞음. 사쿠마리츠 가챠를 니시와세다 앞 로손에서 간식 사면서 봤는데 개착잡했음. 그리고 이 때 못 뽑고 1월에 뽑음 이왕 말 나온 김에 잘생긴 리츠나 보고 가세요 아무튼 도착한 후타고타마가와역. 하나비대회라서 사람 많음. 하지만 텐진 지옥을 겪은 나는 이 정도 쯤은 예..

: D+29 : ― 보험비 와서 귀찮으니 한 번에 내기. 2월은 어찌해야할지 몰라서 1월꺼까지 냈다. 일본 국민 건강 보험의 경우 편의점 레지에 가서 직원 분께 보여드리면 알아서 처리해주신다. 결제는 현금만 가능. 나는 라인페이 충전하고 내러 갔다가 눈물 흘리며 바로 옆 우체국에서 돈 다시 뽑고 현금으로 결제. 카페에서 과제하다가 신오오쿠보 근처의 츠타야에 갔다. 목적은 리락쿠마 가방! 일본 잡지 부록 구경하는게 매달의 즐거움일 정도로 부록을 사면 책이 딸려오는 시스템이다(?) 아무튼 나는 일본 서점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책 구경 정말 재밌기 때문. 특히나 잡지 보면서 이번달 부록 뭐가 있나~ 하며 둘러보거나, 만화책 코너에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 그러다가 이 디즈니 디자인 페이퍼북은 언젠가 ..

일본의 교통카드 [이코카, 파스모, 스이카] 그렇다. 나는 일본 여행만 7번을 다녀온... '너 또 일본 가냐? 그만 가라'에서 '너'를 맡고 잇는 사람이다. 일본 교환학생까지 다녀왔으니 앞으로 n년은 일본 가지 않겠다고 다짐은 했지만... 일어도 현지에서 불편하지 않을만큼 말하고 문화도 잘 알다보니 편해서 그리고 오타쿠 및 귀여운거 수집러로서 살 게 많아서 말이지ㅎ 아무튼 일본에 가게 되면 교통카드가 있다. 우리나라 티머니같은 느낌. 일본은 대중교통 시스템이 정말 스레기 복잡하기 때문에 헷갈리는 경우도 많을 것. 이번에는 간단하게 교통카드만 얘기해보고자 한다. 교통카드만 있으면 표 안 뽑아도 되니까 매우 좋다. (하지만 시골 가면 이도 다 무쓸모다. 나는 나의 요금이 버스 앞 전광판에 나오는 버스도 타..

: D+28 : ― 원래 이 날 이케부로 힢마 콜라보 행사장 가려고 했는데 공휴일이어서 짜게 식고 친구들이 가있다는 시부야로 감 가기 전에 우편 보내야할게 있어서 우체국 들렀는데(공휴일인거 모르고 월요일에 발송한다고 말함) 만약 열지 않았으면 또 문자 보내야하는 상황. 일본 오타쿠판 거래에선 경어 및 격식 차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오죽하면 '사회 생활 나가서 경어 잘 쓰는 사람은 오타쿠다'라는 말이 나돌 정도. 반 년 일본에서 살면서 거래 엄청한 나는 경어 경험치를 많이 먹었다ㅋㅋㅋㅋ 이젠 문자로는 바로 쳐서 보낼 수 있음ㅎ 아무튼 일본의 대형 우체국(니시와세다역 옆 신주쿠 북부 우체국(?) 지점명 잘 기억 안난다. 그냥 니시와세다 캠퍼스 옆에 큰 우체국 있다)은 밤 늦은 시각, 휴일, 주말에도 우편..

: D+25 : ― 와세다 24호 수업. 너는 왜 캠퍼스에서 제일 먼 곳에 있니. 물론 이 수업 들은 덕분에 기숙사비 내러가는건 편했다. 이 수업 듣고 기숙사비 내러 나가면 되어서. 레이니 재팬 이 날도 비 옴. 비가 싫다ㅠㅠ 아돈라잌 비 저녁 밥을 먹고 싶어서 산토쿠 들렀는데 저녁시간이었는데도 운 좋게 30퍼 할인하는 도시락을 겟 피노는 언제나 맛있다. 울나라 티코 미니미니미-니 버전. 티코도 매우 작은데... 은행카드랑 개인번호 카드 등등 왔다! 은행카드 바로 발급 불가능한거 당황스러운 시스템이지만 일본이니 이해. 그래도 생각보단 빠르게 받아서 만족한다. 이제 카드만 들고 은행 가서 돈 넣기도 빼기도 가능해서 해피해피 왜인지 예파타 치에를 안데려왔길래 이벤트 스카우트 티켓으로 데려옴 흑흑 니나쨩 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