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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트럼펫꽃

: D+42 : ― 산토쿠에서 사 본 니쿠쟈가. 맛있는데 고기 적고 감자가 딱딱해서 이 때 이후로 사 먹지는 않았음. 포슬포슬한 감자가 취향인지라(tmi) 일본 와서 뭐라고 해보겠다고 열심히 찾은 것 중 그나마 갈만한 지역에 있었던 코스모스 마츠리. [국영 쇼와 기념 공원]에서 하는 행사였다. 타치카와 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고 타카다노바바에서 한 1시간 정도를 달려서 도착했다. 타치카와 역에서 나오면 볼 수 있었던 가게. 카페인 것 같았는데 밖에서 작물이나 꽃도 판매하고 있었다. 분위기도 좋았고 판매하고 있던 것들도 맛있어 보여서 기회가 된다면 가고 싶다고 생각. 공원 크기가 굉장히 큰데 입장권 없이 못 들어간다. 그래서 구매. 초반에 구경하면서 시간 엄청 허비했는데 공원 크기 너무 얕봤다.... ..

: D+33 : ― 처음 하나비대회를 본 건 2016년 텐진마츠리에서. 당시의 기억(사람 존나... 존나 많았음 그 거대한 대교 위에서 절찬 철분자체험 진심....)이 너무 좋았어서(절찬 철분자 체험이었지만 하나비는 어쨌던 이뻤기 때문에 미화됨) 이번에도 마츠리나 하나비를 보고 싶어서 열심히 서칭했더랬다. 친구들한테 가자구해서 가게된 하나비대회! 기쁨기쁨 그런데 아직도 기억한다. 이 날 3시인가에 니시와세다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나 가챠총 맞음. 사쿠마리츠 가챠를 니시와세다 앞 로손에서 간식 사면서 봤는데 개착잡했음. 그리고 이 때 못 뽑고 1월에 뽑음 이왕 말 나온 김에 잘생긴 리츠나 보고 가세요 아무튼 도착한 후타고타마가와역. 하나비대회라서 사람 많음. 하지만 텐진 지옥을 겪은 나는 이 정도 쯤은 예..

: D+6, 7 : ― 드디어!!! 밀린 일기 거의 다 썼다. 후딱 끝낼 것이다ㅠㅠㅠㅠㅠ 일요일. 피치를 버리고 토요일에 긱사에 박혀 있었으니까 나가 보고 싶다! 시간 아깝다! 라는 생각에 빠르게 뒤져서 찾아낸 아트아쿠아리움에 가기 위해 니혼바시로 떠났다. 그 때까지만 해도 나는 몰랐지 나의 완벽했던 일정이 어떻게 꼬일지... 점심으로는 전날에 산 계란과 간장, 참기름, 햇반으로 간장 계란밥! 후라이팬 상태가 별로라서 반숙 하기 힘들었다ㅠㅠ 뒤집는건 포기하고 한쪽 면만 익히는데도 들어낼 때 다 눌러붙어서 터지고 난리도 아니었다ㅠㅠ 뭔가 오비츠 이동장용 다이소 마스킹 테이프 보관함 니기만쥬 들고다니기에도 개굳일 듯 하다. 니혼바시는 와세다역에서 6 정거장 정도 떨어져 있어 기숙사에서 30분 정도만에 도착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