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트럼펫꽃

[와세다 교환학생] 9/22~24 D+12, 13, 14 빈둥빈둥 본문

2018.2학기 Waseda/In Waseda

[와세다 교환학생] 9/22~24 D+12, 13, 14 빈둥빈둥

능소하 2018. 10. 24. 02:50

D+12 :

 

 

나에겐 신조가 있다. 주말과 공휴일처럼 사람이 많은 날엔 약속이 아닌 이상 나가지 않기. 이 신조 깨는거 셤기간에 스벅에 눈물 흘리면서 빈자리 찾아 삼만리하기 위해 나가는거 빼곤 없음ㅎ....(끔찍 본가가 방송국 동네라 평일도 주말도 스벅엔 사람이 터져서 눈물 훔치며 사람 그나마 없는 시간대 공략하기 스킬을 단련함(그리고 이 스킬은 일본에서도 유용하게 써먹고....)

 


 

무튼 토일 집에서 무조건 빈둥거려주기가 목표. 그래서 주말 동안 뭐하지 하다가 애니 보고 싶어서 뭐 보지~ 고민함. 예전부터 즐겨듣던 노래에 노겜노랖 오프닝이 있었는데 애니는 안봐서 그거 보기로 결정(친구가 재밌다고도 함) 그래서 신나게 보기 직전 토요일이 수강신청 마감날이었음.(개같은 일본 수강신청 제발 죽어) 무튼 뭔 바람이 들었는지 처음에 짠 시간표가 너무 대충 짜고 전공 인정 못 받을 것 같아서 마감 30분 전에 갈아엎음ㅋㅋㅋㅋㅋㅋㅋㅋ(뭔 뻘짓을 해도 어차피 미래의 넌 고통받게 되어있어 ㅅㅂ) 그거 때문에 진 다 빼고 스러짐.

 

 

점심은 어제 밤까지 너무 많이 먹어서 스킵하고 저녁은 우선 먹어야할 개삘이라 컵라면 먹고 아슈크림도 먹음. 야구보면서 먹었군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일은 내 앙스타 최애 중 한 명인 리츠 생일임. 그래서 열심히 케이크도 만들어줌. 원래 계획은 리츠가 제일 좋아하는 케이크 8개 만들어주기인데 일본 오고 앙스타 거의 드랍 중이라 케이크 8개 겨우 만들어주기가 한계였음. 리츠야 사랑한다. 그래두 생일축하 나이츠 맞추려고 엄청 들어갔다 나왔다 했다ㅠㅠ 그리고 작년 사쿠마 리츠 생일에 생일가챠 홋케 통상 5성 뜨고(ㅋㅋㅋㅋㅋㅋㅋ) 정작 리츠는 3성 올중복이어서 포인트행이었는데 이번에도 올중복인줄 알았더니 티파티 리츠 나와줌ㅠㅠㅠㅠㅠㅠㅠ 어흑 감사 압도적 감사ㅠㅠㅠㅠㅠ 싀벌 나이츠 복각 가챠 때 티파티 돌려서 10연 에이치 나오고 리츠없음ㅋㅋㅋㅋ이어서 얼마나 어이없었는데ㅠㅠ(스위츠 이미 아라시 풀돌로 도부난 상태에서 츄카사만 없어서 현타온 관계로 티파티 돌렸음) 그래도 그 때 츄카사 앨범카가 나와서 그만 돌렸지 아니었음....(아찔 나이츠 앨범카 이번엔 올클했다.... 작년 3집 땐 레오만 없었는데 걍 츠카사랑 리츠 나와줘서 스탑했음

 

웃긴게 4성 노리면 5성 나오고 5성 노리면 4성 나옴 나는 가챠가. 근데 또 앨범카랑 한정카(3주년 카드)는 노리는 최애 납득할 수 있는 연차 안에 나와줌.... 좋은건지 나쁜건지... 무튼 리츄야 생일 축하한다 사랑해 움쪽

 

전날에 리츠 생일브마도 이미 질러놓은 상태였음ㅋㅋㅋㅋㅋㅋ

 

 

전 날 도착한 레오랑 교환한 리츠 아이돌 파샤 레어도 뜯어봄ㅠㅠㅠㅠㅠ 감격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흑흑 사쿠마리츠 레어 구해서 다행이다 덕분에 아이돌 리츠까지 오시캐 올클함ㅠㅠ 감격쓰

 


 

D+13 :

 

 

 

108엔짜리인가 하야시라이스 있길래 맛이나 보자하고 사왔고 먹었음. 맛있더라. 난 카레보다 하야시라이스(하이라이스) 좋아해서 즐겨 사먹음. 2시에 밥 먹었더니 아무도 없어서 와세다 기숙사 전자렌지랑 밥통쪽 사진 찍음. 근데 주방쪽 사진 나중에 더 자세히 찍어서 후의 포스팅 참조하면 좋을 듯.

 

 

라인페이카드 일주일 좀 넘게 지나서 도착함. 라인 엄청 귀여운게 우표 스탬프도 라인프렌즈임ㅠㅠ 귀여워서 울었음ㅠ 나는 디자인 핑크랑 고민하다가 브라운으로 했당. 라인모바일에 납부방법 라인페이카드로 바꾸고 등록하고 플랜도 바꿈. 10기가에서 7기가로 이월되니까 한국에서 쓰던 것처럼 펑펑 쓸 수 있을 듯. 핫스팟으로 유용하게 쓰는 중...

 

 

오늘 드디어 노겜노랖 정주행을 시작했고 애니 보다가 저녁 먹음. 어제 사둔 도시락 먹었는데 저 토마토 치즈 닭구이(?)가 꽤나 맛있었음.(그래서 후에 저 닭요리만 반값할 때 사먹는다...)

 

 

로손 신작 모찌식감 롤케이크 커다란 버젼 커스터드 크림과 휘핑크림 같이 들어있는 개존맛일 수 밖에 없는 케이크. 저걸 지금 샀으면 리락쿠마 스탬프가 4갠데ㅠㅠ(리락쿠마 밥그릇때문에 폰타카드로 열심히 스탬프 모으는 중인데 오조오억개 남아서 착잡) 무튼 맛있었음 대존맛 우리나라 편의점에도 있었으면 좋겠다.

 

 

알콜 0%이면 저걸 왜 굳이 써둔걸까 음료 코너에 넣지.... 지중해 자몽 뭐 이래서 우선 사와봤고 한 번은 마셔도 두 번은 돈 주고 안마신다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 집에서 나가지 않겠다는 의지.jpg

왜냐면 다음날이 무슨 날 대체 공휴일이었기 때문에 공휴일엔 외출 안하니까 집에서 한 발자국도 안나가고 밥을 해결하기 위한 반값 도시락들 후후후후후후 근데 그 다음날 깨달았지 나는 1일 1도시락이면 충분하다는 사실을....

 

 


 

D+14 :

 

 

전 날 애니보다가 새벽 5시에 잤더니 당연하게도 늦게 일어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니 정주행 다 하고 잤으니 이제 극장판 볼 차례임. 흑흑 극장판 보고 카야농 연기 보고 개쳐울음ㅠㅠㅠㅠㅠ 슈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는 스토리가 슬퍼서 울기보다는 연기가 너무 슬퍼서 같이 우는데 슈비 대사랑 카야농 연기력때문에 울었다. tmi) 암살교실은 나기사 성우분이 개서럽게 울어서 나기사 울 때 같이 눈물 흘림ㅠㅠ

 

 

우선 사왔으니 먹는 점심. 가츠동인데 그럭저럭이었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음.

 

 

진짜 잘먹는다. 간식으로 가라아게도 먹음. 그리고 저녁에는 전자렌지 쓰러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걍 먹음....(삶의 질 하락

나는 낯도 많이 가리고 어색한 거 너무너무너무 싫어해서 먼저 잘 친해지려고 하지 않다보니 다른 숙사생들(외국인)이랑 거리감 생기는 듯. 이 성격 평생 안 고쳐질 듯 흑흑

 

 

한정 쓰알 픽업권으로 한정후미카랑 한정린(쿨 프린만 있으면 3속성 프린 달성함) 고민하다가 문향이 데려왔다. 진짜 개이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믿을 수 없는 아름다움 ☆

 

빈둥빈둥 개최고임. 하 저 때로 돌아가고 싶다. 여유만만하고 시간표에 대해서도 아무 생각 없던 해피라이프 시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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